본문 바로가기

사랑

[스크랩] 애인 있는 그녀를 좋아해도 될까요?

여기에 글 올리는 건 처음인데요. 또 이런 케이스는 못 읽어봐서 여자 분들의 조언 좀 부탁드려요.^^ 학원에서 알게 돼 알게 된지는 1년 반 정도 되고 처음 만난 때부터 다른 친구들보다 둘이 친했죠. 다른 사람하고는 안 다니고 둘이서만 같이 다녔거든요. 제가 다른 여자하고 놀러 갔었다고 문득 얘기 했을 땐 누구랑? 그 여자가 누군데? 하며 질투를 하는 것 같았고요.

정리/젝시인러브 문은진 기자
나이가 3살 차이이고 이제 전 좋은 곳에 취직했고, 그 여잔 대학원 합격했죠. 학원을 관두고도 계속해서 가끔씩 만났어요. 그러면서 적어도 그 여잔 저에게 능력이나 인격적인 면에서는 호감을 갖는 게 분명했고요. 제가 원래 여자들한테 호감을 많이 갖거든요.(심지어 주위 여자들이 저보고 중성이라고도 하고 여자들 얘기 정말 잘 들어주고 유머감각 있고 여친한테 잘 할거라는 등 얘기를 하더군요)
문제는 사귄 지 3년 된 남친이 있다는 거구요. 남친이 동갑내기라서 많이 어리다고 얘기하고, 사법고시 준비하느라 2달 동안 거의 보지도 못하고요. 그 여자 싸이 들어가도 남친이 남긴 얘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전에 만나 얘기할 때 남친 사법고시 떨어지고 군대가면 헤어질 거라고 하데요. 종교가 틀리고 그 남자 부모님이 자길 싫어한다는 등.
아직은 그저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인 것 같아서 만날 때도 단 둘이서 보다는 서로 아는 친구들 엮어서 만나요. 남친 있는 여자가 다른 남자와 이렇게 친한 것은 좀 이상하잖아요.(저만의 생각인가요?)
근데 어떡하면 그 여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 3년이나 사귄 남친, 정 때문이라도 헤어지기 힘들 텐데요. 남친이 있어서 대시 했다가 부담만 주고 만나지도 못하게 될까 봐,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자니 혹시 남친과 잘되어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보게 되는 꼴만 되는 건 아닌지.
포기해야 하나요? 원래 여자들한테 당당하지만 이런 일엔 제가 또 문외한 이거든요. 전 그 아이가 너무 좋은데.
용감하게 대시 해보세요. 님에게 했던 이야기들 여자들은 남자에게 잘 안 하거든요.
여자라면 모르겠지만 제가 봤을 때는 님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설사 아니더라도 부딪혀 깨지는 게 더 남자답지 않을까요? 계속 바라보기만 하는 거 너무 바보 같잖아요.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계속 잘해주고 포근하게 해주면 여자는 오게 되어있답니다. 그리고 그 여자 분도 원래 남친과의 애정이 식은 것 같은데, 아닌가요??
용감하게 대시하시고 안 된다고 하면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그녀를 지켜주세요.^^ 그녀에게 힘이 되어주면 그녀도 님의 마음을 알아줄 거라 생각해요.
▶ 후회 없는 선택!
남녀 사이란 알고 지낸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3년 이상을 만난 연인이라도 잦은 트러블과 권태로 시들해져 있다면 한 순간에 헤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미 그녀에 대한 마음이 사랑으로 변해버린 이 상황에서 망설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의 남자보다 내가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라고 당당히 고백하세요.
고백 후 친구로라도 남기 힘들까 봐 그게 걱정이신가요? 하지만 언제까지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사랑한다고 표현하세요. 혹 거절 당했더라도 후회는 남지 않을 겁니다.

 
가져온 곳: [♥생을 그리는 작업실♥]  글쓴이: 글짱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