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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스크랩] 동거에 대한 진실과 거짓

과거 동거는 결혼을 할 수 없는 형편에 처했을 경우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요즘 동거에 관한 생각은 그전과는 사뭇 다른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명문대 동거 사이트'가 바로 그것. 미팅을 주선하듯 동거를 주선하는 이 사이트는 동거에 관한 세태 변화를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
과거 대부분 동거의 형태가 결혼을 전제로 해 왔다면, 요즘 동거는 결혼 여부를 떠나 가볍게 생각하는 것에 걱정스런 눈빛을 보내고 있는 형편이다. 동거를 연애의 한 가지 방법으로 보고 있다는데, 과연 동거가 연애와 동급일 수 있을까?
혼전 동거에 대한 찬성과 반대가 분분한 가운데, 찬성을 외치는 급진세력(?)보다는 많은 수의 남자들이 책임이 따르는 동거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과거처럼 동거를 도덕적인 측면에서 기피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닥칠지 모르는 '책임감' 때문에 동거를 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사후(?) 책임 없이도 동거를 할 수 있는 계약 동거가 유행하는 걸까?
혼전 동거에 대한 생각은 당사자가 남성인지 여성인지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남자의 경우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본인은 OK! 하지만 자신의 여자 형제의 경우는 NO. 결사 반대다. 다만, 결혼을 전제로 한 동거일 경우만 찬성하고 있는 실정. 아직도 대다수의 남자들은 성개방도 여자, 남자를 따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내 가족과 형제의 이야기라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혼 후 파경을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혼전 동거를 찬성한다는 의견과, 이에 반해 '가정을 꾸민다는 것을 하나의 장난으로, 한 번 해보고 결혼을 결정 짓겠다'라는 발상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계약 동거나, 혼전 동거가 나쁘다, 좋다를 떠나 동거가 가지고 있는 나름대로의 긍정적인 부분마저도 훼손될 수 있다는 점에 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명문대라는 간판을 내세워 여성의 성을 손쉽게 얻으려는 일부 극단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동거를 한다! 안 한다! 보다도 동거를 하게 되는 심리가 일시적인 호기심이나 신분상승, 상업적인 목적 등일 경우 문제라 할 수 있다. 혼전 동거에 대해 좀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부끄럽거나 '흠'으로 발목 잡는 일이 없도록 확고한 자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설문 참여인원 총 250명>

 
가져온 곳: [♥생을 그리는 작업실♥]  글쓴이: 글짱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