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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접사촬영[Close-up] 알아 둡시다!!!

 

 

접사촬영은 평소 우리의 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작은 크기의 피사체의 모습이나, 사물의 일부분만이 확대되어 찍힌 사진들은 본래 그 피사체가 지닌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디카가 가진 장점 중 접사촬영이 쉽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필름 카메라는 마크로(Macro)렌즈를 따로 구입해야 하지만 디카는 일반 필름 카메라에 비해 초점거리가 짧기 때문에 근접촬영을 쉽게 할 수 있다. 렌즈의 구조상 초점거리가 짧으면 짧을수록 피사체에 가까이 접근해서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접사모드의 설정

 

 디카는 어떤 기종을 막론하고 접사모드를 모드 갖추고 있다. 카메라 조절 버튼중 튤립모양 아이콘이 그려진 버튼을 눌러 설정하게 되는데 접사 모드가 설정되면 통상 초점 맞는 범위가 50cm 이내로 설정되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피사체의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반대로 멀리 떨어져 있는 피사체는 초점이 안 맞게 된다. 가끔 초보자들이 접사모드로 설정된 상태를 모르고 풍경이나 인물사진을 찍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초점이 모두 맞지 않은 사진이 나온다. 자신이 찍은 사진의 초점이 죄다 흐리게 나온다면 먼저 LCD화면이나 상태 표시창에 꽃 모양아이콘이켜져 있는가를 확인해 보자.


 

접사촬영을 할 때 주의할 점


 

 접사모드로 설정한 다음 찍고자 하는 피사체를 화면에 배치하고 나서 셔터를 누른다. 이때 렌즈와 피사체의 거리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피사계 심도가 얕아 지므로 초점이 제대로 안 맞을 우려가 있다. 피사계 심도란 초점이 맞는 범위를 가리킨다. 심도가 얕다라는 말은 초점 맞는 범위가 짧다는 이야기다.

 

반대로 심도가 깊다라는 말은 초점 맞는 범위가 길다는 말이다. 접사 촬영시 피사계 심도가 얼마나 얕은가 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앞뒤로 1cm 범위 이내일 경우가 있으므로 카메라를 손에 들고 찍으면 초점이 안 맞는 경우가 있다. 구도를 잡고 셔터를 누르면서 카메라가 앞뒤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삼각대를 사용하거나 두 팔을 단단히 고정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조리개 우선모드로 설정


 
조리개 수치가 피사계 심도를 좌우한다. 조리개 수치가 커지면 커질수록 피사계 심도가 깊어진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심도가 깊어지면 초점이 맞는 앞뒤 거리가 길어진다. 조리개 수치를 크게 설정하면 심도가 깊어지므로 초점이 흐려질 가능성은 줄어든다. 조리개 수치를 마음대로 조정하려면 매뉴얼 모드를 선택 한 다음 조리개 우선 모드로 설정해야 한다. 조리개 우선 모드는 대부분 AP(Aperture Priority)로 표시된다. AP모드로 설정이 됐으면 조리개 조절 다이얼을 돌려서 조리개 수치를 큰 숫자 쪽으로 맞춘다. 

 

그러나 무조건 숫자가 큰쪽으로 맞춘다고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노출 부족된 사진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노출 부족 상태가 되면 셔터속도를 나타내는 숫자가 깜박거린다. 항상 셔터속도가 적정 노출의 범위 안에 맞춰지도록 조리개를 설정한다.  또 조리개를 맞추면서 카메라 상태 표시창에 나타나는 셔터속도가  1/30초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셔터속도가 1/30초 이하로 내려가면 셔터를 누르면서 카메라가 흔들릴 수 있다. 망원렌즈 일 경우 셔터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 최소한 셔터속도를 1/125초 이상 확보해야 흔들림을 피할 수 있다.


 

삼각대를 사용하자


 

 기본적으로 접사 촬영을 할 때는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삼각대를 사용하면 구도를 잡기도 편리하고 느린 셔터 속도에서 카메라가 흔들리는 것을 피할 수 있다. 가끔은 촬영자가 부주의 때문에 삼각대를 사용하더라도 카메라가 흔들릴 수 있다. 촬영자가 셔터를 불필요하게 세게 누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접사 촬영시 셔터속도가 느리게 설정 됐다면 셔터를 부드럽게 누르도록 한다. 그리고 양손으로 카메라를 쥐고 있으면 카메라가 흔들릴 수 있으므로 되도록 카메라에서 손을 때고 셔터만 살짝 누른다. 일부 리모콘이 딸려 나오는 카메라 기종들이 있는데 접사 촬영을 할 때 이 리모콘을 사용하면 카메라에 손을 대지 않고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셔터 속도가 1/30초나 그 이하로 떨어지면 피사체가 흔들려 찍히거나 피사체가 화면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특히 야외에서 접사로 꽃을 찍을 때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피사체가 흔들리게된다. 촬영 할 때 바람이 분다면, 잠시 기다렸다가 촬영하는 것도 요령이다.

 

 

 무조건 가까이?

 

일부기종에 따라서 최대 2cm까지 근접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도 있다. 거의 초접사 라고 표현해도 무리가 없다. 이 정도면 피사체와 카메라 렌즈사이에 거리가 손가락 한마디 정도밖에 안 되는 거리다. 렌즈와 피사체사이가 너무 가까워 사진 찍기에 충분한 빛이 피사체에 도달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해를 등지고 구도를 잡는다면 촬영자의 그림자가 피사체를 가리게 된다. 않는다. 역광이나 옆쪽에서 빛이 들어오도록 빛의 방향을 고려해서 구도를 잡는다. 접이식 반사판을 가지고 다니면서 보조광원으로 사용하면 좋다.

 

 

 

 반사판이 없다고 따로 구입할 필요는 없다. 주머니에 작은 손거울 하나만 넣고 다녀도 훌륭한 반사판이 된다. 반사판을 사용하는 요령은 쉽게 생각해서 어릴 시절 손거울 들고 햇빛 비추기 놀이를 하던 기억을 떠올리면 된다. 하지만 거울은 반사판에 비해 반사율이 높아 빛을 너무 강하게 반사시킬 수 있다. 빛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강하게 반사되면 거울과 피사체와의 거리를 좀 떨어뜨린다. 


 
가져온 곳: [♥생을 그리는 작업실♥]  글쓴이: 글짱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