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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패션트렌드] 21세기 트렌드Ⅱ

아이네로 2005. 5. 2. 10:13

21세기 트렌드Ⅱ

 

 

9. 남성 해방 트렌드(mancipation trend)

  '남성에게도 감정이 있다'라는 메시지 전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남성들은 남성다워야 한다는 속박에서 벗어나고 있다. '남자답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점잖고, 감정이 없고, 강인하고, 분석적인 것을 뜻하지 않게 되었다. 이제는 남성들도 감정적이고, 두려움이나 나약함을 드러내고, '남자에게도 울 수 있는 자유'를 원하고 있으며, 남성들이 전통적인 역할을 거부하고, 새로 얻은 자유를 만끽하면서 무엇이든지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하며, 남성들의 이미지가 부드러워 진다

 

 

10. 99가지 생활 트렌드(99 lives trend)

  갈수록 바빠지는 생활 속에서 시간의 압박에 대처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일인다역을 수행해야 한다. 시간은 너무 부족하고 책임은 너무 많은 우리들 에게 더 이상의 여력이 없다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이다. 우리는 '내 몸이 열 두 개라도 모자라겠다'는 탄식을 얼마나 많이 들어왔던가? 그리고 '내가 어떻게 동시에 두 곳에 있을 수 있느냐'고 얼마나 화가 나서 소리쳤던가? 지나치게 많은 스케줄, 지나친 활동, 항상 뛰어다니는 생활이 20세기말 우리 생활의 근본적인 측면이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시간에 쫓기는 라이프스타일' 이라고 일컫는 현상에 대한 오늘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대처방법이다. 첨단기술을 적용한 장난감들의 도움으로, 매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배웠다. 요즘에는 휴대용 전자수첩, 휴대용 전화, 또한 더 빠른 패스트푸드, 시간절약 비즈니스, 99가지 생활 도우미 등이 이렇게 바쁜 사람들의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11. 행복 찾기 변신 트렌드(casing out trend)

  원하는 시간만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일하며, 스스로 스케줄을 정하고 스스로 결과를 예측한다. 자동차, 보트, 컴퓨터, 이브닝드레스가 유행에 뒤떨어졌어도 그냥 지낸다. 이것이 바로 행복 찾기 변신이라는 차분하게 생활하는 트렌드로서, 문에 써 붙인 직함보다는 생활의 질을 더 중시하는 것이다. 월급을 받기 위해서나 혹은 그런 일을 하도록 교육받았기 때문에 일하기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재미없는 일, 나쁜 이웃, 지겨운 학교로부터,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유로운 성향을 인정하지 않고 충성심을 칭찬하지 않고, 인간의 삶을 도와주려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 기업적 사고방식으로부터 탈피하려 한다. 다 버리고 자신만을 위해 살고 싶어 하며,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들은 사회적 성취보다는 소박한 생활 속에서 진정한 행을 찾고자 한다.

 

 

12. 건강장수 트렌드(bei ng alive trend)

  수명이 길어진 오늘날에는 단지 '살아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장수'를 영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사람들은 더 이상 장수라는 것 자체에만 관심을 갖지 않는다. 현재의 삶의 질과 가치를 높이고 싶어한다. 사람들은 건강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사람마다 몸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활력과 건강을 얻는 비결은 자기 자신의 몸의 특징을 이해하고, 그 몸이 좋은 상태와 활력을 유지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다. 건강하고 힘이 넘치고 활력이 충만하다는 멋진 느낌에 필적할 만한 기분 좋은 일을 추구하고자 한다. 그 한 방편으로 자연적인 치료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허브의 개발과 천연약초들이 각광을 받고, 처방레스토랑이 등장하고 100세까지 치매에 안 걸리는 방법 등은 연구한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채식생활과 동양의술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죽을 때까지 청춘으로 살고 싶어하는 욕구에서 비롯된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13. 젊어지기 트렌드(down aging trend)

  젊어지기란 회춘, 갱신, 부활 등에 관한 것이다. 이제는 '나이에 걸맞게 행동하라. 신발사이즈가 작다고 젊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식의 비아냥거림도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 재미있으면 됐지, 신발사이즈대로 놀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게다가 우습고 바보스럽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은 골치 아프기만 한 성인 생활의 스트레스를 크게 완화시켜준다. 젊어지기는 나이에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을 깨뜨리고 있다. 누구나 포복절도할 정도로 웃기고 근심을 털어 버리게 할 수 있다면, 어느 영화배우의 출연료는 한 편에 수천만 달러라도 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다. 사람들은 행복하고 천진난만하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며, 성인으로서의 생활에 따르는 치열함을 상쇄하기 위해 젊음의 상징을 추구한다.

 


14. 소비자 감시 트렌드(vigilante consumer trend)

  오늘날 소비자들은 감시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스스로의 이익을 보호하고, 소비자들을 우습게 보는 회사나 집단들을 감시하기 위해 나섰다 실망스럽거나 가격이 너무 비싼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 당신이 어떤 회사에 분노의 편지를 쓸 때마다. 어떤 회사의 경영방침이 싫어서 제품을 사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그때마다, 어떤 프로그램이 너무 폭력적이거나 공격적이라서 채널을 돌려버릴 때마다, 여러분은 '소비자 감시'를 실천하는 것이다. 깨어 있는 소비자들은 기업의 동기, 영업목표, 경영주에 대해서 의심을 품는다. 시장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종종 분노에 찬 소비자들은 압력, 항의, 정치를 통하여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이제 그들을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 된다 여기서 저변에 흐르는 테마는 신뢰감의 결여이다.

 

 

15. 우상 파괴 트렌드(icon toppling trend)

  오늘날 사회를 지탱하는 중심세력은 계속해서 의문의 대상이 되고 거부당하고 있다 정부, 기업, 종교, 교육, 의학, 광고, 소매업, 영웅, 그리고 심지어는 우리 자신의 가족조차 믿을 수 없다면, 도대체 누구를, 그리고 무엇을 믿을 수 있는가? 믿을 것이 없어 졌다.

  사람들의 삶을 지탱해주던 정치적, 사업적, 문화적 기반이 썩은 빵처럼 부스러지고 있다. 권위는 당연히 의문의 대상이 되고, 제거 대상이 되어버렸다. 바른 예의도 과거의 일이 되어버렸고 성실성, 인내심, 믿음 같은 것은 시대착오적인, 이상한 것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기업은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나 직원들에 대한 배려라고는 없는 탐욕스런 조직이 되어가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권위를 순순히 추종하거나, 규칙들을 받아들이거나, 유명브랜드만을 사지 않는다. 규모가 크면 클수록 더욱 의심하고 분개하며, 오랫동안 존재해 온 기관들도 더 이상 과거의 명성에 의존할 수 없게 되었다. 과거의 명성은 과거의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사람들이 신성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것을 찾는다.

 

 

16. S.O.S 트렌드(save our society trend)

  세계의 곳곳에서 날카로운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그 경보음은 이제 일어나서 '우리 사회를 구출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해주는, 전 세계를 깨우는 소리이다. 환경오염의 위험에 대한 집단 인식이 뿌리내리고 있다 그것은 특히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서 강력하게 형성되고 있다. 지구상의 저개발 지역에서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덜하다. 배고파 죽는 어린이가 있는데 환경오염의 위험성이란 말은 멀게만 느껴지고 의미도 없다.

  그러나 인도, 중국, 브라질, 그리고 러시아 등이 성장하고 번영하면서 환경문제에 대한 긴박감은 새로운 '국제 사치'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S.O.S 트렌드에 클릭하는 장기적인 해결책은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거나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하여 전기자동차의 상용화, 습지와 정글의 보존, 환경에 좋은 제품 개발 등에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지구의 운명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윤리적, 환경적, 교육적 측면과의 조화를 추구하며 사회적 양심을 보여주는 기업가에게 호응을 보낸다. '위험에 빠진 지구를 지켜라' 하는 구호 아래 사람들이 윤리성, 열정, 동정심과 같은 사회적 앙심을 재발견한다.

 

 

17. 공포의 기류 트렌드(atmos fear trend)

  사람들은 무언가 이상한 분위기, 등골이 오싹하고, 분노가 치밀고, 신선한 공기가 오염되고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적들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낀다. 매일 먹는 패스트푸드에는 대장균이 잠복해 있고, 공기 중에는 유리섬유가 날아다니고, 핫도그 속에서는 르스테리아균이 번식하고 있다. 이러한 기분은 막연한 불안감 이상의 수준이며, 훨씬 심각하다 우리의 건강과 안녕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기 때문에 온 국민이 느끼는 새로운 신경과민증이다. 직장, 가정, 항공기내의 어디든지 공포의 기류가 뒤덮고 있다. 대기오염, 수질오염, 그리고 유해식품 때문에 사람들은 의심과 불안감의 회오리 속으로 쓸려 들어간다.

  사람들은 언젠가 고무장갑을 끼고 이 책을 읽어야 할 지도 모르는 정도의 공포의 기류 속에서 살고 있다. '청결한' , '출처가 안전한' '무독성' 등, '항균' 제품에 대한 새로운 소비자 시장이 창출되고 있다.

 

[www.악세사리사랑방.kr]


 
가져온 곳: [♥생을 그리는 작업실♥]  글쓴이: 글짱 바로 가기